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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막말’ 영상 한편으로 물러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8-13 0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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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 통해 불매운동 움직임 감지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한국콜마가 불매운동의 다음 타깃이 됐다.


지난 7일 직원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 유튜브 영상을 튼 것이 화근이 됐다.

당시 해당 영상은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튜버는 “아베가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다”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막말과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

결국 윤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사흘 만인 지난 11일 회사 경영권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그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 내부 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회사 측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상품의 명단이 공유되는 등 불매운동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주가도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연일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고객 마음을 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도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업체는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두고 타격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리스트가 확산되면 그 화살은 곧 업계에 꽂히게 될 것”이라며 “상황이 장기화 되면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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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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