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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무심코 마신 커피•맥주 전립선 건강 망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08-09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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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직장인들에게 맥주와 커피는 단순히 마실거리가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소확행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더위를 쫓기 위해 마시는 음료는 자제하는게 좋겠다. 특히 전립선이 건강하지 않는 남성이라면 더욱 피해야한다. 커피나 맥주,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부추길뿐만 아니라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함유돼 있어 전립선염이 악화되기 쉽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신체기관으로 방광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지만 항상 세균이 원인이 되거나 염증성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으로 진단하는 증후군이다.

50세 이하 남성의 비뇨기 질환 중 가장 흔하며,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비뇨기과 외래로 내원하는 남성중 25%가 호소하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뇨기과 내원환자 중 15∼25%가 전립선염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배뇨장애다. 고환, 음경, 회음부 및 허리에 통증 양상을 보이고 소변을 볼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빈뇨와 소변을 본 뒤에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음료 등 수분 섭취가 늘어나는 여름이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겨울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보이는 즉시 비뇨기과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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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전립선염은 개개인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이나 정도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뇨기과에서는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설문검진, 직장수지검사, 요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측정 및 배뇨 후 잔뇨 측정,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등을 통해 발병 원인과 동반된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또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는 효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치료 시 적절한 개인 맞춤 치료법을 찾는 것이 어주 중요하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전립선의 손상된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주변 장기들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

김명준 원장은 “전립선염은 대부분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 및 알파차단제 등 삼제요법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면서도 “발병 원인이나 급성 또는 만성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투여 기간을 조절해야 하며, 만성 전립선염 환자라면 항생제를 장기 투여하면 내성균 출현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뇨기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비뇨기를 자극하는 맥주나 커피, 탄산 등의 음료를 자제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한다면 재발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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