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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진료비 사기 치고 간판 갈이 한 OO치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8-26 06: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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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2년 전 OO치과에서 투명교정을 시작했다는 A씨. 그는 잇몸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면서 벌어졌던 치열이 다시 좁아져 결국 다른 병원에서 교정을 하게 됐다고 한다.


서울 강남의 치과병원인 압구정 투명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실제 사례다. 경찰 수사 결과 사기 진료라는 결론이 나온 상황에서 이 치과 원장은 최근에 또 다른 이름으로 치과를 개원하고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칭 ‘이벤트 치과’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교정비를 선불로 받으며 불거졌다. 묻지마 영업으로 수용 능력을 초과해 환자를 받았다가 지난 5월 인력 부족으로 치료를 사실상 중단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한 것이다.

먹튀 논란에 휩싸인 이 치과 원장은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급한 정황도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해당 원장은 사기 혐의 등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의료법 위반 여부가 애매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 경찰은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들은 투명치과의원에 진료비 선납 후 치아 교정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해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진료가 중단되자, 진료비 환급을 요구하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3794명이 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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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지난해 8월 소비자들이 투명치과의원으로부터 적절한 교정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진료비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투명치과의원의 채무불이행 책임을 인정하여 선납 진료비 전액을 환급하도록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들은 진료비를 환불 받지 못한 상황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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