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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추나요법 급여 전환 위한 시범 사업 평가 연구’는 추나요법 급여화 부당함 증명하는 연구"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8-07 1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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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의료연구소 "안전성ㆍ유효성 문제 발견되면 즉각 퇴출돼야 마땅하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바른의료연구소 “‘추나요법 급여전환을위한시범사업평가연구’는역설적으로추나요법급여화의부당함을증명하는연구”라고 주장했다.


7일 바른의료연구소에 따르면 추나 급여화 연구 보고서에는 국내 한의대 교수들과 한국한의학연구원들이 저자로 참여한 '근골격계질환 추나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논문이 아주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추나요법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유효성을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통해 평가한 연구로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한국어 데이터베이스 15개를 검색하여 최종 66개의 무작위 대조 이중맹검 임상시험(RCT) 논문(연구대상자 총 6170명)을 분석했다.

메타분석 결과, 통증감소 효과는 추나치료가 견인치료, 약물, 물리치료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있었고, 기능적 개선 효과에서는 추나요법에 약물 또는 견인치료를 병용한 경우에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소는 "그런데 본 연구소는 이 논문의 최종 분석 대상 논문 66편 중 65편이 중국어 논문이고, 1편이 영어 논문인 것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더군다나 65편의 중국어 논문은 모두 추나요법이 아니라 중국 추나요법의 유효성을 연구했고, 단 한 편의 영어 논문조차도 포르투갈에서 시행된 중국 추나요법의 효과를 연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문제는 66편 중 7편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에서, 그것도 논문검색의 기본인 메드라인(MEDLINE)에 등록되지도 않은 중국 학술지에 게재되었다는 점"이라며 "나머지 7편은 메드라인에 색인돼 있고, 그 중 한 편이 포르투갈에서 나온 논문이다. 이 논문 저자들 조차도 비영어권 언어로 메드라인에 색인되지 않은 학술지에서 발간된 연구들은 효과 추정치를 부풀릴 잠재성이 있다고 하면서, 이 연구의 분석도 언어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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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결국 이 66편의 논문 중에는 한국 추나요법 논문은 단 한 편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한의학연구원이 그나마 좀 낫다고 분석한 6편의 논문조차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해 유효성을 평가할 때는 한국 추나요법에 대한 논문이 아니라 중국 추나요법에 대한 논문을 인용한 것이다"라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건정심에서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가 제시한 66편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결과 추나요법은 염좌, 디스크, 만곡 이상 등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었다는 결과를 그대로 믿고 건강보험 급여화를 의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는 "국민들에게 행해지는 의료행위는 반드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어야 하고, 새로운 의료행위나 기술은 반드시 신의료기술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검증을 통과해야만 한다"며 "기존에 행해지던 의료행위라 하더라도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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