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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순천향대 병원 노조 대립…“노조비로 해외여행 다녀왔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8-06 06: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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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 “의료원노조,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 고소”
▲전관노련 산하 다른 단위노조에는 해당 공문이 내려가지 않았다. (사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노동조합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순천향대학교 병원 노조 사이에서 노조원들이 가짜 공문으로 부당하게 공가를 받아 해외연수를 위장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해당 노조들이 대립하고 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 소속 ‘순천향병원노조’(병원노조)는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순천향대병원의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전관노련) 소속 ‘순천향의료원노조’(의료원노조)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고소했다.

지난 6월 의료원노조 조합원 20명은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의료원노조는 상급 연맹인 전관노련으로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해외연수가 열리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아 순천향대학병원 총무팀에 제출했다. 이들은 노동조합비를 사용해 다낭에 다녀왔다.

그러나 전관노련 산하 다른 단위노조에는 해당 공문이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다낭에서 전관노련 차원의 해외연수가 의료원노조의 자체적인 행사였던 것이다.

병원노조는 “의료원노조가 상급 연맹인 전관노련과 공모해 허위 공문을 받았고 이를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발송했다”며 “노동조합비를 유용해 20여명이 해외연수를 핑계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단위 노동조합과 단위노조가 공모해 있지도 않는 해외연수를 핑계로 단위노동조합에 허위공문을 발송해 행사가 진행된 점은 한번이 아닌듯하며 공공연하게 계속돼온 행태로 현장 직원들의 불만과 업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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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 관계자는 “다시는 문서를 위조를 공모해 일반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져야 하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전부 타 노조 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이 이러한 행태를 보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노동계도 관행처럼 굳어져 있는 문제점이 있다면 거듭나려는 노력과 자정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원노조는 병원노조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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