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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불쾌지수 올리는 입 냄새, '냉' 음식이 원인?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08-05 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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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가운 음식 습관적으로 먹으면, 소화 기능 저하되어 위장장애 일으켜 입 냄새 악화
다이어트 중 심각한 식단조절과 운동은 입 냄새 원인인 케톤체 생성해 단 내 유발하기도 해
▲ 백영걸 대표원장 (사진=유디치과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여름철에는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여름철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원인은 또 있다. 바로 냄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은 습하다 보니 냄새도 잘 퍼지며, 특히나 입 냄새는 여름이 되면 더욱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입안 세균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700여 종, 건강한 사람의 입 속에도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러한 세균은 여름이 되면 더 활발하게 번식해 입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식습관 및 생활습관 등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럼 지금부터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여름철 입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冷)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입 맛 없는 여름철, 샐러드나 냉면 등의 차가운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거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로 갈증을 해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철 자주 찾게 되는 차가운 음식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차가운 음료수를 마신 후에는 입 안이 상쾌하다는 착각에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찬 음식을 너무 자주 섭취하게 되면 몸 안에 부담을 주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을 일으켜 위장장애가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입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날이 더워질수록 차가운 음식보다 22~24도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구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노출이 많은 여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심한 다이어트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량을 줄여 에너지원인 당질이 부족해진다.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된다. 케톤체는 생체 내에서 물질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성되는데 입 냄새의 주원인이다. 따라서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시큼한 입 냄새가 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운동 역시 입 냄새를 유발한다. 심한 운동은 몸 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때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므로 입에서 단내가 나게 된다. 다이어트로 인한 입 냄새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냄새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 본다. 또한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밖에도 병원을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입 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다. 입 냄새 정도가 심한 사람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하는 양치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취는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기에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혀 세정기와 치실을 올바르게 숙지해 사용해야 한다. 반면 과도한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는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악화시킨다. 치실을 사용해 정확하게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목 가글이 구취를 줄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 시에는 물을 이용해 여러 차례 헹궈내는 게 좋고 하루에 물을 1.5~2리터 가량 꾸준히 마셔주면 구취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통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입 안이 쉽게 건조해 지는 사람의 경우 3~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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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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