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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빈혈' 있는 사람 치매 발병 위험 높아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입력일 : 2019-08-04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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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색소가 높거나 낮은 것 모두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정상 보다 혈색소가 낮거나 높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빈혈과 치매 발병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 대부분은 평균 3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연구였던 가운데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65세의 총 1만2035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혈색소가 높거나 낮은 것 모두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745명이 빈혈을 앓았고 1520명이 연구기간중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혈색소가 정상 보다 높고 낮은 사람들이 모두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빈혈이 있을 경우 모든 종의 치매와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34%,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RI 검사 결과 혈색소가 정상 보다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모두 백색질 병변의 수가 더 많고 뇌 영역간 연결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빈혈을 앓는 사람들이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최소 한 곳 이상 미세출혈이 있을 확률이 45%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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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혈색소 농도가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는 아니지만 빈혈이 있을 경우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 뇌 염증이 생기고 뇌 손상이 유발될 수 있고 철분 부족시 뇌 속 신경전달물질 합성, 미토콘드리아 기능, 수초화 등 각종 대사과정이 장애를 입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혈색소가 높을 경우에는 혈액이 더 점성이 높아져 혈액이 보다 작은 혈관내로 들어가기 어려우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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