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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화장품 로드숍, 한계 직면하자 꺼내든 카드는?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7-23 0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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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멀티숍 ‘눙크’ 론칭…멀티 브랜드 숍으로 전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꽃길만 걷던 1세대 ‘K-뷰티’ 화장품 로드숍들이 한계에 직면하자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었다.


2002년 미샤를 시작으로 우후죽순 생겨난 로드숍. 경쟁적인 사업 확장으로 2016년에는 그 몸집이 2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흥했던 로드숍은 2016년을 정점으로 생산과 유통에 대한 경쟁우위를 모두 잃으면서 쇠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7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숫자로 입증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2015년 당시만 해도 1200곳을 웃돌았던 매장수가 지난해 말 기준 804개로 줄었고, 이니스프리도 2017년 1056곳에서 지난해 809곳으로 주저앉았다.

800곳에 육박하는 점포를 확보하며 영역을 넓혀오던 네이처리퍼블릭도 640곳으로 감소했고, 미샤 역시 690곳에 머물고 있다.

국내 화장품 유통채널이 H&B샵 혹은 멀티 브랜드 매장과 온라인 채널로 재편되면서 로드숍 위주의 매출을 구성하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 전문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올 1분기 기준 상장기업의 로드숍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매장수도 7%나 빠졌다.

방한 중국인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매장 방문 인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주요 상권 매출 개선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반면 올리브영(H&B스토어) 채널의 매출은 22% 증가했고 매장수도 10% 늘어났다. 매장 출점 속도는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로드숍들도 무기를 장착하고 전투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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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는 멀티숍 ‘눙크(NUNC)’를 론칭했다.

눙크는 미샤, 어퓨, 미팩토리, 셀라피 등 에이블씨엔씨 브랜드 외에도 시세이도, 하다라보, 캔메이크, 지베르니 등 전 세계 150여 유명 브랜드들의 30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 브랜드 숍이다.

7월까지 부산, 대구, 대전 등지를 포함해 전국에 20여 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고객과 시장 반응에 따라 점포 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다양한 브랜드를 유통하는 채널이다’ 라는 인식을 통해 매장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 목적이나 자체 제품 유통에서 상품 매출 증가를 의미하며 동일 규모의 매출일 경우 이익 체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 인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를 인수한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미팩토리, 머지, 어니시 등 신규 브랜드를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시작으로 올 1월에는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1400억원에 인수 합병했다.

클리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손익이 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통채널 구조조정’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중국 내 70곳에 달하던 클럽클리오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 1곳만 남기고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5월 말 현재 지난해 말 기준 각각 45개, 93개 입점돼 있던 왓슨스, 세포라 매장을 모두 철수 시킨 상태다.

다만, 티몰과 징동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사업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회사는 올 1분기 국내 클럽클리오 매장 2곳을 철수시켰고 올해 23개 클럽클리오 매장에 대한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 113개 매장에서 20% 가량 축소되는 셈이다.

몸집을 줄여 부담은 줄이고 온라인 채널을 넓혀 영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결단은 옳았다. 온라인 집중 강화를 통해 향후 매출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클리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점프했다.

토니모리는 이달 중순 충남 천안시 서북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이화자산운용에 2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다.

토니모리는 매각 후 세일즈앤리스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물류센터를 재임차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계획하고 있는 서브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홈쇼핑 H&B 등 신채널로의 사업확장과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그리고 기존 매장 환경개선을 위해 일부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로드샵 채널의 역성장세가 지속 중이나 인바운드 고객이 노출된 특수 상권 중심으로 소폭 성장하고 있다. 홈쇼핑과 면세는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 고성장세 시현에 따라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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