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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미화원 사망’ 서울의료원…‘직장 내 괴롭힘’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7-18 0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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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서울의료원 미화노동자의 사망은 인력충원도 시키지 않으면서 무리한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이 만들어낸 인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새서울의료원분회는 서울의료원 60대 미화원의 사망사건을 두고 지난 12일 서울의료원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이 같이 외쳤다.

새서울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의 청소노동자들은 인력부족으로 오전 6시 출근임에도 한 시간 빠른 오전 5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을 한다.

2012년 청소노동자는 69명이었으나 이듬해 65명으로 줄었다. 이후 2014년에는 58명이 됐다. 이에 따라 노동 강도는 강화되었고, 업무량은 과도해졌다는 주장이다.

“서울의료원은 무리하게 축소된 인력으로 운영하면서 병가자 발생한 자리를 채워주지 않았고, 무리한 연차 의무사용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2011년 신내동으로 이전하면서 불임크리닉을 오픈, 2017년 8월 내원 환자가 없어 문 닫은지 1년 6개월 만에 박원순 시장의 말 한마디로 불임크리닉을 전문화 시키겠다고 서울의료원장은 올해 신년사에 발표 후 62억의 예산을 반영하고, 25명의 정원을 늘리는 규정을 개정하는데 불과 4개월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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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불임크리닉을 운영하는데 쓰여지는 인건비 예산은 어림잡아 연간 10억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인력을 산정하고 예산을 집행하는지 알 수 없다”고 의문을 품었다.

“서울의료원의 진정한 자산은 의료원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화려한 건물, 고액의 의료장비 이면에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인력부족으로 12일의 연속근무로 일을 하다가 사망한 노동자가 있다. 서울의료원과 서울시는 더 이상 서울의료원의 노동자들을 쓰고 버리는 소모품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2012년 김민기 병원장 취임 후 3명의 노동자가 업무에 관련돼 사망했고,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겁박해 미화노동자들이 강제로 연차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그로인해 인원 감축으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12일 연속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새서울의료원분회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과 관련해 지난 1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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