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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천랩-GC녹십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업무협력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입력일 : 2019-07-05 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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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 업무협약 (사진=천랩 제공)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생명정보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이 GC녹십자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 및 치료제 후보 물질 연구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과 유전체의 합성어로, 인간, 동·식물, 토양, 바다, 암벽, 대기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의미하며, 장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신경계 질환, 대사 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천랩의 정밀 분류 플랫폼(Precision Taxonomy Platform)을 기반으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위수탁 개발·생산) 분야의 기술적 협력 및 양사 간 상호 관심 질환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천랩이 자체 구축한 플랫폼 기술과 GC녹십자가 지난 50여 년간 혈액제제 및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더해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이번 연구협약은 양사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기초를 마련한 의미 있는 첫 단추”라며 “양사가 각기 다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상호 보완 작용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랩 천종식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시장에서 성공 요건을 모두 보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개발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제약기업 등 신약개발 과정에 있어 전문 주체 간의 협력 시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산업발전을 위한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약물과의 병용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키거나 기존 치료법이 없던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는 신약 분야이다. BCC 리서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치료제 시장이 2018년 6000달러에서 2024년 10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36.9%의 성장률로 확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천랩은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여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플랫폼을 이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감염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정밀 분류 플랫폼은 유전체학(Genomics) 기반의 분류 시스템과 메타지놈 프로파일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과 연관된 신종 또는 알려진 종에서 새로이 분리된 균주를 정밀하게 동정하여 진단제품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천랩이 개발한 정밀 분류 플랫폼을 치료제 개발에 활용 시, 기존 방법에 비해 치료 후보 물질 발굴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후보 미생물을 선별하여 적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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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은 국내 주요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대사 질환, 간 질환,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20개 이상의 질환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며, 자체 구축한 5천 균주 이상의 라이브러리와 10만 여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등을 연계한 정밀 분류 플랫폼으로 간암, 대장암 신약 후보를 발굴하여 전임상 결과를 확인한 상태이다.

하반기부터는 병용항암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을 우선적인 타깃 질환으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seddo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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