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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덥고 습한 여름, 올바른 아토피피부 관리법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19-07-04 1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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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는 뜨거운 햇살이나 분비되는 땀으로 더욱 자극을 받아 악화될 수 있다 (사진=함소아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도가 높아져 피부 질환이 생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열이 많고, 열을 수월하게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름철의 습기와 열기로 인한 질환을 앓기 쉽다.

특히 피부는 땀이 과하게 분비되어 땀띠 등이 생기기 쉽고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은 물사마귀 같은 질환도 생기며 한포진(손, 발 등 피부에 생기는 물집 습진) 등의 피부질환도 이 시기에 많이 생기곤 한다.

용인동백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대표원장은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아이의 경우, 대개 건조한 피부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증상이 덜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를 보호하는 본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유해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 뜨거운 햇살이나 분비되는 땀으로 더욱 자극을 받아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독 습하고 더운 요즘 날씨에 피부가 가려우며 빨갛게 붓고 진물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피부는 습기에 노출되면 땀띠나 습진을 동반하고, 가려워서 손으로 긁게 되어 농가진(염증성 피부 감염)이 잘 생긴다. 이러한 증상을 ‘습열형 아토피’ 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은 피부 전체가 습한 것이 아니라 진물이 나고 습진이 있는 부위는 습하고 끈적끈적하지만, 그 외의 피부는 오톨도톨 닭살 모양을 보이며 건조한 피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습열형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은 과도한 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속의 열을 밖으로 발산해 피부 전체가 건조해지지 않고 자극으로부터 피부가 과민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작정 아이의 피부를 차고 건조하게 만들어서는 안되며, 속의 열을 발산시켜주고 몸 속에 끈적끈적한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열형 아토피는 여름에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피부가 땀구멍을 닫아버리면 속의 열이 발산할 수 없고, 이 열이 쌓이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욱 과민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리게 하여 열을 발산시키고, 이 땀이 아이의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바로 씻겨주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닦아주고 바로 보습해주어 피부자극을 줄이도록 한다.

아토피 습진 부위의 상처가 물이 닿았을 때 심하게 따갑지 않다면 피부의 수분을 뺏기 쉬운 샤워보다는 10분 정도로 가볍게 하는 통목욕이 피부의 순환을 촉진하고 체내의 열과 습기를 발산하는 데에 좋다. 발진과 가려움 완화에 도움되는 고삼, 백선피, 사상자 등의 약재로 구성된 입욕제를 사용하면 습열을 흩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에어컨을 켜는데 실내의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의 윤기를 채워주고 속열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를 윤택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데 좋은 음식은 수박, 참외 같은 여름 과일과 열을 식혀줄 수 있는 상추, 치커리 등의 씁쓸한 맛이 나는 잎채소다.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게 하고, 냉방중인 실내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겉옷을 입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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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가 생활하는 실내 온도는 외부와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여, 현저한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피부가 자극받지 않아야 한다.

오보람 원장은 “덥고 습기 많은 여름철에 실내에서 아이들이 에어컨 바람만 쐬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적당히 땀을 흘려 순환을 돕고, 피부가 끈적이지 않도록 자주 씻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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