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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절개·비마취 ‘감마나이프 수술’ 오차범위 0.1mm 이하로 안전성↑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7-02 0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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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자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치료시간이 짧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즉 ‘위험성’을 최소화한 치료방법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신체적 능력이 저하되고, 복합적으로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데 많은 제한사항이 뒤따른다. 시술이 어렵고 까다로운 ‘뇌 질환’이 대표적이다.

‘뇌’는 매우 민감한 신체기관으로 잘못 시술될 경우, 후유증과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는 별개로 전신마취를 동반한 개두수술이 대표적이라 고령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는 “대부분의 고령환자의 경우,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뇌’를 여는 개두수술에 대해 불안함과 거부감을 느낀다”며 “전신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는 감마나이프 수술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수술 시 비침습적 방법을 사용해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주 정확하게 병소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합병증과 부작용이 적으며, 환자는 고통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또한, 퇴원은 하루 내지 2일 내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CT, MRI 촬영을 기반으로 치료계획이 수립되며,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피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향과 범위, 방사선량을 결정한다. 치료선량계획이 확정됐다면, 201개의 작은 구멍이 뚫린 반구형 헬멧을 통해 마치 돋보기로 빛을 모으듯, 환부만을 치료해 주위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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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영상자료와 컴퓨터 분석을 바탕으로 정상조직과 병소의 경계부위를 측정하기 때문에 오차범위는 0.1mm 이하”라며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 병소가 있거나 내과적 문제 등으로 마취 및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또한, 수술적 치료에 비해 합병증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뇌 병변에 감마나이프 수술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적응증을 위해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에 따르면, 질환별 감마나이프 활용 비율은 양성뇌종양 51%, 뇌혈관기형 28%, 악성뇌종양 8.2%, 전이성뇌종양 10%, 기능성 뇌질환(파킨슨, 삼차신경통 등) 2.8%이다.

박 교수는 “최근 기기의 발달로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과 뇌혈관질환 등 ‘뇌’에 국한되지 않고 안질환, 두경부종양, 상부경추종양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다만, 얼마나 적은 양의 방사선을, 얼마나 정확하게 병소에 쏘느냐가 치료효과 및 합병증 발병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술자의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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