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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침샘관 절반 이상 막히지 않았다면 내시경 시술 효과적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6-26 1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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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침의 분비 통로인 침샘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침샘관 협착증은 수술로 침샘(타액선)을 제거하거나 협착이 심하지 않을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이 침샘 내시경으로 시술하면 침샘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연구팀은 침샘관 협착증의 비수술적 내시경 치료 효과를 분석해 26일 밝혔다.

침샘관 협착증은 타석으로 인한 반복적인 염증, 외상이나 수술 합병증,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침샘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폐쇄성 타액선염을 유발해 반복적인 침샘의 부종과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식사와 같은 자극이 주어졌을 때 증상이 발생하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경우도 있다.

급성 감염이 동반되면 심한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 입 안에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침샘 기능 소실로 인한 구강건조증, 구강 내 감염, 구강 통증 및 연하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침샘관 협착증으로 침샘 내시경 시술을 받은 환자 47명을 분석했다. 내시경 시술 결과 21명(44.7%)은 증상이 완전히 개선됐다. 19명(40.4%)은 부분적으로 개선됐고 7명(14.9%)만 개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침샘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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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침샘관이 국소적으로 좁아져 있고 협착이 50% 미만인 환자군과 침샘 기능이 보존된 환자는 내시경 시술에 효과가 좋았다.
▲임재열 교수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다발성 협착과 50% 이상의 중증 협착은 내시경 시술과 함께 구강 내 접근을 통한 수술을 병행하거나 수술 후 지속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협착이 심한 경우라도 모든 환자가 침샘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임재열 교수는 “침샘 내시경은 직접 침샘관 내부를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그동안 침샘을 제거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었지만 내시경 시술을 통해 침샘을 보존하면서도 원하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후두경(Laryngoscope)’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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