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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여름철 정화조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 위험…“황화수소 중독 주의하세요”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6-26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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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공간 들어갔다가 의식 잃거나 사망하기도
반드시 환기 하면서 작업해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2017년 7월 부산 서구 소재 A물산 지하 폐수저류조 내부에 청소 및 수중 펌프 수리 작업을 위해 들어간 노동자가 황화수소 중독으로 쓰러지자 외부에 있던 동료 노동자가 구조하러 들어갔다 추가로 쓰러진 사고로 1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은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오폐수 처리장과 정화조 등 밀폐공간에서의 황화수소에 의한 질식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8월까지를 ‘질식재해 예방 집중 감독 기간’으로 정하고 오폐수 처리장, 하수관(맨홀) 등 주요 취약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황화수소는 폐수나 오염 침전물(슬러지)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가스로 급성 폐 손상이나 호흡 마비를 일으켜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번 감독에서 ▲밀폐 공간 출입 금지 조치 및 표지판 설치 여부, ▲밀폐 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 여부, ▲환풍기, 유해 가스 측정기, 송기 마스크 등 보유‧비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의 질식 재해 95건 발생 현황을 보면 질식 사고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황화수소(27건, 28.4%)가 28.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산소 결핍(22건, 23.2%), 일산화탄소 중독(15건, 15.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한 24건의 질식 사고 중에서 14건(58.3%)이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것으로 주로 오폐수 처리장과 정화조(8건, 57.1%), 축사(6건, 42.9%), 하수관(3건, 21.4%)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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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소 결핍 상태나 황화수소는 눈으로 보이지 않아 그 위험성을 간과하고 밀폐된 공간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특히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른 사고보다 40배*나 높아 예방조치만이 노동자 생명을 보호할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 우선 사업주는 우리 사업장 안의 어느 곳이 밀폐공간인지를 확인하고 평상 시에는 출입을 금지시켜야 하고, 작업을 위해 들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산소와 황화수소 등 유해 가스 농도를 측정해 적정 공기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반드시 환기를 하면서 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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