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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혈압' 치료, 알츠하이머질환 진행 늦춘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입력일 : 2019-06-24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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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뇌로 가는 혈류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Radboud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연구결과 닐바디핀(nilvadipine)이라는 혈압약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뇌로 가는 혈류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바디핀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칼슘채널차단제로 고혈압 치료에 종종 사용되는 가운데 경미하거나 중등도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44명을 대상으로 닐바디핀이 알츠하이머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6개월간의 닐바디핀 투여가 기억과 학습과 연관된 뇌 영역인 해마라는 영역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20%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뇌 영역으로 가는 혈액순환에는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닐바디핀이 알츠하이머질환이 영향을 미치는 뇌 영역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참여자수가 너무 적고 추적 기간이 매우 짧은 등의 한계점이 있지만 이전 연구들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MRI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 등에서 고무적인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마 영역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진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특히 조기 단계의 알츠하이머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지지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규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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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seddo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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