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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인천 적수사태 정부의 수질기준 충족 “일반 주택은 조사 안 해”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6-24 06: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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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정상화 전까지 음용 및 피부 접촉 피해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인천 적수사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수기나 필터로 거른 물은 음용해도 되지만 수질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지만 일반주택 등에 대해서는 알루미늄 농도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밝힌 입장이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인천 적수사태에 대해 정부원인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수돗물을 6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공급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환경부는 5월 30일부터 발생한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에 대한 정부원인조사반을 꾸렸다. 조사반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해 4개팀 18명으로 구성했고 6월 7일부터 사고원인 조사 및 정상화 방안,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고 상황종료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원인조사단에서 필터 이물질에 대한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깨끗한 필터는 탄소 99%, 기타 무기원소 1%였으나 오염된 필터는 알루미늄이 36~60%, 망간 14~25%, 철 등 기타성분이 26~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탄소를 제외한 무기성분 구성비는 알루미늄과 망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로 노후화로 인한 물질이라기보다는 주로 관저부에 침적된 물 때 성분이 유출된 것으로 전문가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물질이 함유된 물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수기나 필터로 한번 거른 물은 음용해도 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다만 필터 색상이 쉽게 변색하는 단계에서 수질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음용을 권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라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빨래, 설거지 등 생황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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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정부의 애매한 입장에 여론은 혼란에 빠졌다.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정부가 음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당장 물이 급해 마실까 생각도 했다”며 “음용에 문제가 없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정부가 소극적인 입장으로 완벽한 결과를 내놓기 전까지 미온적인 발표로 여겨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부의 이 조사는 허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나 아파트의 경우 물탱크가 있어 불순물이 한번 가라앉는 반면 일반 단독주택 등은 관을 통해 직접 받기 때문에 중금속 농도가 더 높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일반 주택 알루미늄 농도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던 것.

환경부 관계자는 “당시 조사단은 일반 주택 수돗물의 알루미늄 농도를 측정하지 않았다”며 “19일부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완전한 정상화 전까지는 수돗물을 음용하거나 피부에 직접 닿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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