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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입양아 방치하고 수차례 봉침 놓는 40대 목사 '집행유예'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6-20 04: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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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방치하고 정서적 학대 등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자신이 입양한 아이에게 봉침을 놓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봉침 목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은 지난 18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45)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교육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입양한 생후 1개월의 B군을 자신이 직접 키우지 않고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기는 등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4년 3월 입양한 생후 5개월 C군도 어린이집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2014년부터 2015년 9월까지 B군에게 7회, C군에게 2회 봉침을 시술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4년 6월에는 4차선 한복판에서 C군을 안고 누워 괴성을 지르는 등 신체 및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자와는 달리 입양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뒤 찾지도 않는 등 양육을 소홀히 했다. 또 살아있는 벌을 이용해 침을 놓는 등 성인들도 참기 힘든 극심한 고통을 줬다. 이는 명백한 아동방임 및 학대행위다”라고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봉침이 아이의 치료목적임이 인정되는 점, 현재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 있는 점, 도로에서 한 행동 또한 다소 우발적으로 볼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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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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