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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환경부 유착여부 공개해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6-18 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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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등져버린 국가, 특조위 만큼은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해기업과 환경부 유착 여부조사와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의 특조위 로비 여부에 대한 조사 및 결과를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18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은 가습기살균제사건과 세월호참사 특조위 사무실이 있는 포스트타워 앞에서 특조위에 대한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이를 장완익 특조위원장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4일 기준 접수 피해자는 6446명, 이 중 사망자는 1411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은 특조위에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 가해기업과 환경부의 유착 여부 조사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의 환경부-특조위 등에 대한 로비 여부 조사 및 결과 발표 ▲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하고 조속한 진상 규명 : 현황 및 향후 계획 설명, 1차 보고서 발표 전 피해자들과 사전 공유 및 협의 ▲제대로 된 피해 지원 대책 마련 : 전신질환 인정, 판정기준 완화 및 피해단계 구분 전면 재구성 위해 정부에 촉구 ▲피해자에 대한 월 1회 설명회 개최 : 회의록 공개 또는 인터넷 생중계 ▲피해자 전체 모임 위한 장소 및 공지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2011년 참사 원인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임이 들어났음에도 옥시와 롯데마트 등 일부 가해기업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5년이 지나서야 이뤄졌고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도 최근에야 진행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피해자들은 특조위에 큰 기대를 가족 있지만 특조위 직권조사 착수까지 여덟 달이 걸렸고 그 사이 피해 구제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던 환경부 담당 서기관이 가해기업들에 환경부 기밀 문서를 통째로 넘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브로커는 애경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직권조사 착수 이후 190일에 이르도록 특조위가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피해자들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에 국가와 정부가 그간 피해자 편에 서있지 않았지만 특조위만큼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며 그간의 활동 성과와 이후 활동 방향에 대해 소통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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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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