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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보건의료노조, '환자안전 병원-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결의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6-14 0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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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3000여 조합원과 함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환자안전병원, 노동존중일터 만들기’ 투쟁 등 요구를 내걸고 하반기 본격 투쟁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2019 산별임단협 투쟁 승리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공의료 확충·의료민영화 저지 ▲해고자 복직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을 촉구했다.

또한 공짜노동·비정규직·폭언폭행·속임인증 없는 병원, 의료법을 준수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4OUT 2OK 운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참가자들은 ‘환자안전병원, 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2019 보건의료노동자 투쟁선언문’을 통해 ▲신규간호사 교육전담간호사 확충, 모성정원제 시행,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간호등급 상향 등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를 확충을 요구했다.

또한 ▲6월 말까지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투쟁을 벌이며 ▲각종 의료규제 완화정책과 바이오헬스 혁신전략을 포함한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공공병원 확대를 위한 투쟁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투쟁 등을 벌이기로 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3가지 승리 보고와 3가지 과제에 대해 말했다.

나 위원장은 “첫째, 작년 12월 5일부터 시작한 제주영리병원 저지 투쟁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투쟁을 했는데 그 결과 제주도가 영리병원을 취소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번째는 2012년부터 8년 동안 보건의료노조는 인력법 제정을 위해 투쟁했는데 올해 4월 마침내 인력법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장의 인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세번째는 지난 1년 동안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1만명이 증가해 조합원이 7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10만 시대를 향해 달려가자”며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들과 간부들의 헌신적인 힘있는 투쟁의 결과라고 말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3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로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일을 꼽았다. 나 위원장은 “우리 현장의 우리 조합원 77%가 자기 업무에 대해 자긍싱을 갖고 일하고 있지만 그러나 안타깝게도 5년차 이하의 간호사 10명중 6명이 이직을 고민하면서 일하고 있고 실제로 간호사 66%가 이직을 하고 있다, 계속 일하고 싶지만 열악한 조건으로 현장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로로 의사와 노동자가 쓰러지고 있고 신규간호사가 업무스트레스와 태움으로 쓰러지고, 환자의 폭행으로 의료인이 사망하고, 의사와 약사의 인력 부족으로 불법의료가 난무한다, 폭언 폭행에 시달리고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아직도 있다, 생명을 살리는 병원에서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때 환자도 안전할 수 있다”며 “공짜노동, 비정규직, 폭언폭행, 속임인증 OUT, 안전, 의료법준수, 해고자 복직 O.K, 일터 혁명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는 돈보다 생명이라는 구호를 현실화해 온 조직”이라고 말하고“보건의료노조의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우리사회의 가장 아픈 곳을 치료하는 일이며, 정의를 지키는 투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약속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국공립대병원, 공공부문에서부터 우리의 힘으로 7월 3일 총파업 총력 투쟁으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반드시 쟁취해 내자, 해고자 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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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장을 방문한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2014년 이후 병원을 자주 다니면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을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겼다, 좋은 병원, 환자들이 행복한 병원을 위해서는 병원노동자들이 행복해야 한다, 병원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당당하게 투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 해고자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지부의 현장발언도 있었다.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30년인 지금도 ‘노조할 권리’를 외쳐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영남대의료원의 노조 탄압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흰색 상의와 민트색 손수건을 목에 두른 참가자들은 각종 요구를 담은 부채를 들고 거리행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효자동을 거쳐 청와대 앞길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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