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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집단암’ 장점마을 비료공장, 여전한 논란…역학조사 결과는 언제?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6-12 14: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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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비료공장서 화재…역학조사 결과 수개월째 무소식
익산시 공원화 추진 계획도 불투명해져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주민들이 집단 암에 걸려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인근에 위치한 비료공장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 발표가 깜깜 무소식인 동안 해당 공장에는 화재가 발생했고 공원화 추진도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초,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의 집단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된 비료공장 ‘금강농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금강농산 내부 철거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금강농산 내부 설비를 낙찰 받은 영남지역 소재 모 비료업체는 그동안 현장에서 꾸준히 철거 작업을 벌여 왔다.

앞서 지난 2001년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 ‘금강농산’이 들어선 후 45가구, 주민 80여명 중 30여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암에 걸렸고 16명이 사망했다.

2017년까지 운영된 ‘금강농산’은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암 발병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받는 곳이다. 운영 당시 수백여 톤의 폐기물 불법매립과 폐수방출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정부는 환경부 주도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당초 지난해 12월에 발표하기로 조사 결과를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공장에서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다 한들, 설득력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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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공장을 익산시가 매입해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당장은 어렵게 됐다.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요구한 인근 비료공장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유재산심의안을 원안가결한 뒤 공장을 매입하는데 필요한 예산심의는 다음 회기로 보류시켰다.

공유재산관리계획을 40일 이전에 취득한 이후 관련 예산을 상정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예산심의를 보류한 것.

이로 인해 비료공장을 매입해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익산시의 계획 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장점마을 주민들은 역학조사도, 적절한 보상도, 공원화 추진에도 정확한 대답을 듣지 못한 채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야할 처지에 놓인 상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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