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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앵두화채와 수리취떡…저지방 단오 음식으로 다이어트 해볼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06-07 1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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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화채 (사진=365mc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음력 5월 5일인 단오가 코 앞이다. 우리네 명절인 단오를 챙기는 현대인들이 오늘에 와서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이어트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단오날 즐겨 먹던 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명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이라고도 하는 단오는 첫번째 단에 숫자 오를 따서 5월 초를 의미한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고 해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여겨왔고, 지금까지 단오와 관련된 여러 행사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단오날에 하는 풍습으로는 잘 알려진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그네뛰기, 활쏘기 등의 민속놀이가 있겠다.

특히 단오날 즐겨먹는 음식은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가 고민인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딱인 단오 음식을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의 식이영양위원회에서 소개한다.

토마토와 수박, 자두와 더불어 대표적인 레드푸드인 앵두는 6~7월이 제철이다. 예로부터 5월 단오 무렵에 제철과일인 앵두에 물과 설탕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먹어 왔다. 앵두화채를 만들 때는 잘 익은 빨간 앵두를 깨끗하게 씻어서 씨를 뺀 앵두에 화채 물을 넣는다. 화채 물은 물 2컵, 설탕 2/3컵 비율로 준비해 끓여 식혀서 만든다.

앵두에는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들어 있어 대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체중감량으로 인한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다이어터에 좋다. 포도당과 과당이 주성분이며 유기산으로 사과산도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혈중의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여 대사증후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앵두화채를 만들 때 주의할 것은 설탕으로 다이어터라면 설탕 함량을 줄이고 수분을 늘려 당 함량 비율을 줄여 마시도록 한다”며 “젊은 층에게는 탄산수에 으깬 앵두를 넣고 설탕 없이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즐기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단오는 신을 모시는 날이라 수릿날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 나물을 뜯어 떡을 해먹었다. 수리취는 쌀가루와 궁합이 좋아 떡을 해 먹으면 부족한 당분과 열량을 보충하며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고 비타민도 풍부해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이다. 송편이 100g당 212kcal정도로 많이 먹으면 열량 폭탄을 얻어맞는 것에 비해 수리취는 100g에 62kcal정도로 ‘착한 칼로리’를 지녔다.

전 영양사는 “수리취 나물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쌀가루의 당지수를 낮춰 다이어터의 한끼 식사 대용으로 활용가능 하다”며 “수리취떡 2개, 두유, 계란정도면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에게 대체 식사로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빵, 과자, 케이크와 비교했을 때 열량이 낮아 건강 간식으로 걸맞으나 이 역시 탄수화물 식품이므로 적당량 섭취하도록 한다”고 주의점을 말했다.

목이 자주 마르는 여름날에 갈증해소 음료로 옛 사람들이 즐겨 마셨던 제호탕. 제호탕은 오맥육, 사인, 백단향, 초과 등을 곱게 가루 내 꿀에 재워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전통 음료다. 조선조 궁중에서는 단오에 내의원에서 왕에게 제호탕을 올리면 왕이 부채와 함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연로한 고위 문신들을 위해 설치한 관서인 기로소에 보냈다고 한다.

제호탕의 주 재료인 오매는 매실나무의 덜 익은 열매를 훈제시킨 약재료다. 특유의 향에 새콤한 맛이 난다. 피로회복에 좋고 감기 예방, 피부 미용, 변비 예방에 좋다. 칼로리는 100g에 26kcal로 저열량∙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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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양사는 “동의보감에 따르면 제호탕은 열이 나며 목이 마르는 증상(번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여름철 더위를 가시고 수분 섭취 및 당 보충에 좋으나 꿀이 들어가는 음료인만큼 과잉 섭취는 피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러 한약제가 들어가는 제품이라 특정 약제와 체질상 맞지 않는 사람들은 의사나 한의사와 의논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단오가 지나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 온다. 단오 음식은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옛 사람들의 지혜인 것이다. 전 영양사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야채와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되 단오 음식을 적절히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면서도 “당 함량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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