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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폐경 女 5명 중 1명, 골다공증ㆍ심혈관질환 위험 동시 보유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6-05 09: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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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흡수 줄어 골밀도 크게 감소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 폐경 여성의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경 여성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동시 보유했다.


이는 유한대 식품영양학과 박희정 교수팀이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5세 이상 폐경 여성 1131명의 영양소 섭취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연구 대상자 중 골다공증 유병률은 11.9%(135명),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여성은 33%(373명)였다.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을 함께 가진 복합질환 여성의 비율도 19.3%(218명)에 달했다. 폐경 여성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폐경 후엔 여성호르몬의 골 흡수 억제 기능이 떨어지면서 골 흡수가 증가하고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가 줄어들어 골밀도가 크게 감소한다”며 “여성호르몬의 혈관보호 효과가 감소하는 폐경 여성에겐 동맥경화가 생기기 쉽고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등 복합질환을 보유한 폐경 여성의 골밀도가 최저 수준이었다. 허리둘레ㆍ체지방량은 높았다.

혈압ㆍ중성지방ㆍ공복 혈당ㆍ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았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다. 이들은 채소는 많이 먹었지만 잡곡류를 제외한 곡류의 섭취 빈도가 높았고, 과일ㆍ유제품의 섭취는 적었다. 적색육ㆍ가공육ㆍ탄산음료 섭취 빈도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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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폐경 여성에서 주요 영양소의 섭취량이 권장섭취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B2는 권장량의 각각 49%ㆍ64%를 섭취하는 데 그쳤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골다공증ㆍ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이 복합적으로 동반된 폐경 여성은 복부지방 개선ㆍ골밀도 증진을 위한 적절한 체중부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잡곡류 섭취를 늘려 비타민 B2의 섭취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질환 위험도에 따른 영양소 및 식품섭취상태: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1) 자료를 이용하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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