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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비자단체협의회, "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인상·도수 하락 통해 이중 이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5-22 04: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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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당기순이익보다 최대 3배 많은 고배당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5월부터 소주 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인기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격을 1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 인상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3년여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한 것이 이번 인상에 대한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참이슬이 도수 0.2도 하락에 따라 10억 병 판매 시 9억원 원가 절감으로 추가 이득이 발생하고, 도수 하락에 따른 추가 이익분, 시장 가격에 반영 대신 출고가 인상해왔다고 21일 주장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소주의 원가분석과 하이트진로의 손익현황 분석을 통해 ‘서민 소주’ 가격 인상의 정당성을 검토했다.

소주의 주요 원재료 구성은 물, 주정, 첨가물이다. 흔히 ‘알코올 도수’라고 지칭하는 것은 주정이 전체 용량에 얼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는 지난 2006년 19.8도에서 최근 17도로 도수를 낮추고 가격을 인상하였다. 도수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액을 추정한 결과, 주정의 양이 61.9ml에서 61.2ml로 0.7ml 줄어들고, 증가된 물의 가격을 제외하였을 시 소주의 원가가 0.9원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의회는 "하이트진로는 2006년부터 점진적으로 도수를 낮춤으로써 원가절감 효과를 누렸지만 이를 출고가에 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 해에 참이슬 후레쉬가 10억 병 판매된다고 가정할 때, 하이트진로는 이번 도수 하락으로 약 9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국내 소주 시장의 점유율 순위는 하이트진로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와 무학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재무재표에서 소주사업 부문의 2018년 영업이익률은 11.3%로 나타났다. 반면 맥주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2.9%(204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협의회 측은 "하이트진로가 맥주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을 소주가격 인상을 통해 충당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015년 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가격을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뒤이어 출고가를 946.0원에서 1007.0원으로 6.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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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배당성향은 2016년 130%, 2017년 300%, 2018년 224%로 코스피 배당성향 34.9%보다 높다. 하이트진로는 배당금이 당기순이익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각각 1.3배, 3배, 2.2배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협의회측은 "하이트진로는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단행하였다고 주장한 것이 무색하게 당기순이익보다 최대 3배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소주의 주 소비층인 서민을 고려하지 않고 최대 주주의 이익만을 생각한 것으로 자칫 비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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