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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온종합병원, '성전환 수술' 성공…여성→남성으로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입력일 : 2019-05-11 07: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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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온종합병원이 부산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여성을 남성으로 전환하는 성전환 수술에 성공했다.


온종합병원은 성형센터 김석권 센터장팀은 지난 7일 10시간에 걸쳐 여성을 남성으로 성전환하는 수술을 통해 남성 성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는 성전환 수술보다는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이 더 까다롭다.

특히 현미경으로 1~2㎚의 미세 혈관과 신경을 접합해야 하는 정교한 수술이어서 10시간 이상 소요된다.

환자는 올해 51세 여성으로 올해 3월 난소와 자궁까지 절제하고 법원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해달라'는 호적 정정신청을 해둔 상태다.

김석권 센터장은 이날 수술에 앞서 숱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방 종합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이 가능한 지에 대한 사전 점검한 이수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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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동아대병원 성형외과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전환 수술 권위자다. 성전환증 환자 350여 명에게 새 삶을 부여했으며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도 그가 수술을 담당했다.

집도의 김석권 센터장은 "지방 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의 수술 능력이 대학병원과 대등하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라면서 "다만 인구 5만명당 1명꼴로 성정체성 장애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2000만원에 이르는 비싼 수술비가 치료를 가로막고 있어 안타깝다"며 성전환증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성전환 수술의 요건은 엄격하다. 2인 이상의 정신과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하며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또 6개월 이상 호르몬 치료를 받고, 원하는 성(性)으로 1년 이상 생활해 불편감이 없어야 한다. 한국의 실정으로는 가능한 한 부모의 수술 동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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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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