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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경북ㆍ전북ㆍ전남, 분만건수 6년 만에 3분의 1↓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5-02 1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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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도시로의 원정출산 현상 뚜렷해 대책마련 필요"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최근 6년 동안 경북, 전북, 전남의 분만건수가 1/3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6년간 지역별 분만심사 현황에 따르면 각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의 숫자는 경북 35.8%, 전북 33.6%, 전남 33.1%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국 분만 건수는 42만7888건이었으나 6년만인 2018년에는 32만7120건으로 23.6% 감소했다.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숫자도 급격히 감소해 같은 기간 전국 706곳에서 569곳으로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분만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경상북도였다. 경북은 2013년 1만7015명의 아이가 태어났지만 작년 1만929명이 태어나 감소율 35.8%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전북은 1만4838명에서 9858명으로 작년 처음으로 출생건수 1만건 선이 무너졌다. 전남은 1만786명에서 7219명으로 감소해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광역도시 중 가장 적은 분만건수를 기록했다.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숫자가 가장 큰 비율로 감소한 곳은 광주로 24곳 중 15곳이 더이상 분만을 받지 않아 감소율은 62.5%였다. 그다음으로는 전북 24.3%, 울산 23.1%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분만가능 의료기관이 2곳에서 4곳으로 2배로 증가했고 전남도 14곳에서 16곳으로 2곳이 증가했지만 전국적인 분만가능시설의 감소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 주변 대도시로 원정출산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만건수는 의료기관의 위치를 기준으로 분만건수를 집계하지만 통계청의 출생아 수는 부모의 주거지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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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건수와 출생아 수의 차이는 각 지역 산모가 해당 지역에서 분만하지 않는 숫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분만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경북의 경우 2017년과 2018년 모두 지역 출생아 수 보다 분만건수가 각각 5569건, 5171건이 부족했다. 반면 인접한 대도시인 대구의 경우 2017년 4882건, 2018년 4548건의 분만이 시술되어 출생아 수를 초과했다. 전남의 경우 약 4000여 건의 분만이 적은반면 인접 대도시인 광주는 4000여건의 분만이 더 발생했고 경남은 3000여 건의 분만이 부족한 반면 부산은 3000여건이 초과돼 권역별로 대도시 원정출산이 이뤄지고 있었다.

최 의원은 “초저출산 시대에 농촌지역의 분만감소는 더 심각하다”며 “권역별로 산모들의 대도시 원정출산이 계속되고 있는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만시설의 숫자만을 늘리려는 현 지원정책을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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