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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걱정 많은 노산, 과도한 검사와 우려 산모와 태아에게 독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4-29 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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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 검사와 출산 후 꾸준한 관리로 건강 유지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고령의 산모라면 누구라도 걱정에 빠지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우려한다거나 과도하게 검사를 하는 건 산모나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일 수 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문의와 긴밀하게 상의하고, 철저한 산전 검사와 출산 후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고령임신’이라고 지칭한다.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결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고령임신이 급증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사회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생물학적으로는 일찍 임신하고 출산해야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고, 산모의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자의 노화 탓에 임신율이 떨어지고 착상이 점점 어려워져 유산율이 높으며, 임신이 유지되더라도 염색체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여러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고령임신은 곧 ‘고위험임신’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령임신에 있어 모든 위험은 가능성일 뿐 반드시 이런 일이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임신 합병증은 개인적인 체질 차이로 젊은 임산부도 일어날 수 있고, 임신 전 몸 상태를 미리 검사하고 철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걱정은 금물이다.

고령일수록 계획적인 임신을 권한다. 사전 몸 관리를 통해 각종 질환이 생길 가능성을 낮춘 뒤 임신하고, 임신 중에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고령의 가임여성이라면 임신 전 진찰과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나 자궁의 이상 여부,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나 갑상선질환, 고혈압, 신장질환 등은 임신 시 산모는 물론 태아의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산전 검진을 통해 임신 후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은 3개가 존재해 정신지체, 신체 기형, 전신 기능 이상, 성장 장애 등을 일으키는 유전질환이다. 다운증후군의 발생률은 산모의 연령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운증후군 발생 위험이 산모의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이유는 난자의 노화로 염색체의 비분리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20세 여성은 1500분의 1 정도의 확률이지만 만 35세는 350분의 1, 만 40세는 85분의 1로 높아진다.

따라서 고령임신의 경우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다운증후군을 판별하기 위해 적합한 산전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시행할 수 있는 검사는 모체 혈청을 이용한 기형아검사 1차 및 2차 검사와 최근 많이 이뤄지는 비침습적 산전 진단법, 그리고 양수천자술과 같은 침습적 산전 진단법 등이 있다. 검사 방법에는 저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

실제 고령 산모의 제왕절개술은 보통 산모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태아가 나오는 산도의 신축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고, 골반 뼈의 유연성도 약화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궁 입구와 산도가 잘 열리지 않아 진통과 출산 시간이 길어지고 난산 끝에 제왕절개를 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또 골반 관절의 유연성과 골격근 질량이 감소하므로 자연분만이 힘들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단순히 산모의 나이만을 근거로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고령임신이라 하더라도 산모의 건강 상태와 체력적인 면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산과적인 이상이 없을 경우 무리 없이 자연분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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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후로 비만이 되면 임신중독, 임신성 당뇨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임신 기간 동안은 매일 체중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주일에 1kg 이상의 급격한 체중 증가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이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골반 근육의 이완을 돕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꾸준히 하면 향후 분만에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정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임신과 출산은 정신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이를 견뎌냈다면, 보통 산모보다 더 천천히 회복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출산 후 일주일간은 절대 안정을 취하고, 휴식 기간도 보통 산모보다 2~3주 가량 더 잡아서 여유롭게 건강을 되찾을 것을 권한다.

더불어 산후조리 기간 이후 뒤따를 육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이 보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유수유를 할 경우 철 결핍성 빈혈 등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철분제, 칼슘제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는 “산모 연령이 높을수록 임신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태아와 산모의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게다가 고령 산모들은 조그마한 자극에도 태아에게 해가 될까 싶어 신경이 곤두서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나친 걱정과 부담은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독이 되므로 편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낸다면, 열 달 뒤 건강하게 아이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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