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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새 서울대병원장, 의료적폐 청산·특혜없는 병원 청사진 제시해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4-23 08: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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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정규직화 시급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새로 임명될 서울대병원장과 관련, 의료적폐 청산과 특혜없는 병원 청사진이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장이 바뀐다. 역대 최대로 많은 9명의 후보가 등록됐고 현재는 이사회의 검증절차와 면접을 거쳐 2명의 후보가 교육부에 올라간 상태이다. 교육부에서 제청을 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게 된다.

2017년 국가에 의해 한사람의 생명과 죽음이 농락당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고 본부는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박근혜 탄핵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돌아가신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조작했고 외압으로 인해 두개골이 함몰되었는데 병사라고 우기며 정치적인 판단에 맞게 백남기 농민의 사망을 짜맞췄다는 설명이다.

본부는 “박근혜 낙하산으로 내려온 명백한 채용비리 당사자인 서창석 병원장은 정권이 바뀌어도 병원장으로의 임기를 보장받았고, 국민들은 문재인 표 의료적폐 청산의 민낯을 보았다”며 “의사로서의 양심과 책임을 져버리고 ‘국민의 생명’이 아닌 ‘정권’를 위해 일해도 서울대병원장은 처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14개의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 한목소리로 ‘서울대병원 때문에 정규직화 못한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장 눈치를 보는 다른 국립대병원장들도 문제지만 다른 국립대병원의 정규직 전환을 발목잡는 서울대병원장은 또 하나의 살아있는 권력이 되고 있다고 본부는 지적했다.

본부는 “파업할까봐 무서워서 직접고용 못하겠다며 노동 3권도 인정하지 않는 서울대병원 때문에 2년 가까이 전국 50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위험한 현장에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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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정권의 요구보다 환자들의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환자들을 평등하게 진료하는 병원장이어야 한다는 것이 본부의 설명이다. 양심에 부끄럽지않고 소신을 지킬 수 있는, 진정한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고민하는 병원장이 필요하다는 것.

수백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위험한 노동조건에 놓여 있으며, 직접고용 정규직화가 중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본부는 “문재인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기 병원장은 박근혜대통령이 임명했던 병원장과는 달라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의료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특혜 없는 서울대병원을 만들어야 하며 새로 임명될 서울대병원장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올바른 문제제기와 투쟁들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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