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방적인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 결정 철회 하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경기도는 일방적인 경기도립정신병원의 폐원 결정을 철회 하라"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는 22일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업에 따른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 용인정신병원) 무기한 파업 돌입을 위한 조정신청 접수 및 입장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경기도내 유일한 공공정신의료기관인 경기도립 정신병원을 지난다 27일 일방적이고 전격적으로 폐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공공의료기관을 지켜내고, 도민의 정신건강권 사수를 위한 파업에 돌입하기 위해 지난 19일 8차 본 교섭에서 사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는 "3차 TF회의 등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려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립정신병원폐업을 강행한다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용인병원유지재단과 경기도에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요구는 이러하다.

경기도는 경기도립정신병원 환자 소산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인권 보장과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할 것과 경기도립정신병원 노동자들의 노동 인권과 고용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아울러 경기도립정신병원 위탁 실패와 밀실 합의에 대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정신보건 공공의료 발전 정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경기도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다면, 제주영리병원을 저지시킨 보건의료노조 7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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