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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습기살균제 의혹’ SK케미칼 前 대표 구속영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4-18 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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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메이트 인체 유해성 미확인…제품 9년간 제조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가습기 메이트’ 제조사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홍지호(69)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16일 홍 전 대표 및 임직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습기 메이트는 SK와 애경이 출시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판매됐다. 옥시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이다.

이들은 가습기 메이트의 인체 유해성을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원료물질인 CMIT·MIT의 흡입독성 유무를 검사하고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는 주의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게 그 근거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박철 SK케미칼 윤리경영부문장(부사장)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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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아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아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SK케미칼이 1994년 첫 제품을 생산할 당시 원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실험 결과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 첫 제품을 만들면서 실험을 의뢰해 원료 물질이 인체에 유독하다는 결과를 받고도 고의로 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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