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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후발주자 진입 앞둔 전자담배 시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4-15 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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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또다른 후발주자가 진입한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 1등 ‘쥴(JUUL)’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따라 국내 담배 시장은 4강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쥴 출시 여부와 성과에 따라 MS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쥴의 한국 상륙 시점은 5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직 국내 성공 여부를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미국 전자담배 시장에서 75%의 영역을 장악하고 있기에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쥴의 담배 한 갑의 소매가격은 4500원 보다 다소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에 담배 관련 세금이 없거나 낮을 가능성이 높고,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소비자 유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쥴의 국내 시장 성공 여부는 소비자가 변경된 제품 스펙에 만족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국내 규제로 니코틴 함량이 미국에 출시된 제품 대비 낮게 출시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또 쥴이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가더라도 아이코스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내에 액상 전자담배 유형이 어느 정도 있었고, 전자담배의 주력 소비층인 30대 전후의 소비자를 아이코스가 선점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6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도 3.8% 불어난 8706억원을 거둬들였다. 사상 최대 매출이다.

KT&G도 지난해 11월 초소형 사이즈의 ‘릴 미니(lil mini)’를 장착했고,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역시 지난 7월 ‘글로 시리즈2’를 선보인데 이어 올 3월 ‘글로 시리즈 2 미니’를 내놨다.

박 연구원은 쥴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1위 담배 업체 KT&G의 MS 하락폭은 쥴의 MS 상승폭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MS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자담배 시장 내에서(30% 언더) 카니발이 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쥴의 MS가 5%를 넘어 간다면 KT&G도 신제품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출시 초기에 Product Mix가 악화될 개연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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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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