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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입원전담전문의 도입하려면 1인당 평균 1.7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4-15 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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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전문의 지원 시 1순위 고려요소는 ‘급여수준’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의료기관 내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를 도입하려면 1인당 평균 1억700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 연구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한 ‘입원 질 향상을 위한 입원전담전문의 도입방안 연구(2단계)’ 최종보고서(연구책임자 장성인 교수) 분석이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의 입원유지와 퇴원을 위한 의학적 관리와 진료를 전담해 직접 제공하는 전문의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의 1주일 평균 변환근무시간은 53.2시간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4700만 원에 달했고, 주 40시간 기준으로는 1억 1700만 원이었다.
연봉 지출을 포함해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을 운영하기 위해 기관에서 발생한 입원전담 전문의 1인당 비용은 1억 5100만 원이었다. 운영 관련 비용은 입원전담전문의 1인당 연간 400만원 수준이다.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 제공에 드는 적정 비용은 1억7257만원으로 추산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연봉 수준을 주당 40시간 기준 1억2000만원으로 산정해 표준 근무 행태(변환 56시간)를 적용한 것이다.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보다 2000만원 가량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입원전담전문의 지원 시 1순위 고려요소로는 48.0%가 급여수준(대우)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근무 로딩(38.0%), 근무지역(23.5%) 순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의 현재 보상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실제로 만족하고 있는 입원전담전문의는 3.8% 뿐이었고, 69.3%는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내놨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26.9% 였다.

아울러 보고서는 입원료 중 의학관리료 부분에 대한 배분은 책임소재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18년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료는 4만1270원이며, 이중 의학관리료인 40%는 1만6508원이다. 이에 대해 1/3 수준인 약 5500원을 입원전담전문의의 수익 발생 및 책임 분으로 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설명이다.

비용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 이용 대상, 병상점유율 등을 고려하면 발생 비용 부담은 입원환자 1인 1일당 약 5만2533원이다. 이에 대해 수익부분을 차감하면(행위수익 분 4692원, 입원료 수익 분 5502원) 4만2339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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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재 시범사업에서의 수가(3만490원)와 정책가산(1만2200원)으로 주는 비용의 합(4만2490원)과 유사하다.

외국의 사례를 볼 때 입원전담전문의의 확산은 세계적인 의료계의 추세다.

확산의 속도와 규모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재 미국은 약 6만1000명의 hospitalist가 근무 중이며, 매년 약 3000명씩 늘고 있다. 그 속도가 현재도 유지 되고 있다.

일본 역시 Hospital General Medicine라는 개별과로 독립됐으며 현재 약 1300명의 hospitalist가 활동 중이다. 2010년 이후 연 약 200명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공의의 근무시간 감소와 의료계의 시장적 요소로 인해 입원전담전문의의 도입이 기관의 경영적 필요와 지출에 대한 규모가 적정할 경우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병상의 50%, 종합병원 병상의 30%, 병원급 병상의 4%를 입원전담전문의가 관리할 경우(약 6만8000 병상) 약 5000명 규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필요하며 이는 전체 의사의 약 4%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 경우 투입될 건보재정은 약 7500억 원 수준으로 추계됐다.

확산의 속도가 일정하고 확산에 약 20년이 소요될 경우 5년 후 투입되는 재정은 약 18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월 기준 입원전담전문의는 25개 기관에 101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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