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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의료과실로 인한 사망 논란…간호기록 허위 작성 의혹까지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4-15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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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의료분쟁중재원에 제소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병원 측의 적절하지 못한 진료와 관리 소홀로 고령의 부모님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N은 최근 사지마비 환자가 간호기록에 스스로 옷을 갈아입었다는 등 허위 내용이 기재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 김모씨는 폐렴 악화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원 10여일 후 패혈성 쇼크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전신마비까지 시작되자 가족은 병원 측에 경추MRI 검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지마비를 '패혈증 후유증'으로 본 의료진은 경추 MRI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의식 저하' 증상과 관련해 뇌MRI 검사만 했다.

고인의 아들은 "목 사진 찍어달라 요청했는데 뇌 사진 찍었다"며 "뇌에서 소혈관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신경외과에선 그런 것으로 마비될 순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두 달 뒤에 찍은 경추MRI에서 척수공동증, 즉 사지마비를 입증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미 한참 늦은 뒤였다.

그러나 병원 측은 폐렴이 나았다며 퇴원을 요구했다.

더 큰 문제는 옮겨진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입원 9일 만에 김 씨는 심장마비로 숨졌다.

간호기록에는 사지마비 환자가 '침상 위에 서서 옷을 갈아입었다'는 등 허위 기록이 적혀있었다. 또한 추운 날씨에 심장에 무리가 오게 한 정황도 발견됐다.

이에 가족들은 두 병원을 모두 의료분쟁중재원에 제소한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병원들은 "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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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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