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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세브란스·서울대병원, 중입자 치료기 도입 박차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9-04-12 07: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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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중입자 치료기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여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며 암세포만을 선별하여 파괴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횟수 및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일본 방사선의학연구소와 함께 중입자 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연세암병원이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결정하고 2017년 7월 일본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꾸준한 협력과 연구를 진행한지 약 1년 반 만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공동 주최자인 연세암병원과 일본 방사선의학연구소의 토시오 히라노 이사장, 코지 노다 이사, 연세암병원 특별자문역인 히로히코 츠지이 박사, 히로시 츠지 병원장 등 11명의 임상 및 의학물리 전문가가 연자로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한 야마가타 의과대학의 겐지 네모토 병원장, 5월에 MOU 체결 예정인 가나가와암센터 중입자치료센터의 타다시 카마다 센터장, 미국 최초의 중입자치료센터를 추진 중인 UT Southwestern의 최학 교수 등 총 18명의 방사선종양학 및 의학물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그들의 경험과 중입자 치료의 준비 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심포지엄을 총괄한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의 20여년의 경험을 통한 중입자 치료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연세암병원의 중입자치료기 설치 및 공동 연구에 대한 협력도 재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연자들이 연세중입자치료센터(가칭)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공사의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설치에 대한 조언도 이어갔다.

연세암병원은 2018년 3월 일본 도시바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최초의 방사선치료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2년 첫 환자 치료를 목표로 중입자치료센터 건립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현재 일본 방사선의학연구소에서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 금웅섭 교수가 2년째 연수 중에 있으며, 올 8월 복귀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 중입자 치료를 시작할 계획으로 병원 이사회에서 최근 중입자가속기 유치사업 안건이 통과 돼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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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중입자 치료기 운영자로 참여한다.

앞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중입자치료센터에 중입자 치료기를 설치해 2017년부터 암 치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가속기 기종을 변경하고 사업비 마련에 차질이 생기면서 사업은 장기간 지체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서울대병원이 사업 계획을 확정하면서 치료기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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