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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제로 목표…서울시, 일괄설계로 안전성 담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4-01 1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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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7개소 신규지정 및 시설개선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예산을 전년도 (약 58억원)의 2배 수준(119억원)으로 늘리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금년 개교한 곳을 제외하고는 시내 초등학교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100% 지정‧운영 중인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은평구 홍대어린이집, 강남구 유정유치원 주변 등 37개소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 개선한다. 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으로 아이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는 곳은 주차장 이전을 추진하고, 도로가 좁아 보행로를 낼 수 없던 곳은 학교 담장을 옮겨 학교부지를 활용해 보행로를 만든다.

어린아이들의 행동반경이 주로 학교 주변으로 한정돼있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통학로 교통안전을 집중 강화하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는 물론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개선의 해답은 현장에서 찾기로 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38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사고조사 전문기관에 사고원인 정밀조사와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맞춤형 개선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구별 요청사항에 대응하던 소규모 정규방식을 탈피해, 하반기 개선공사가 예정된 38개소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서울시 일괄설계 방식을 최초 적용한다.

일관성 있게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운전자·보행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어느 지점이나 일정수준 이상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지점에는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시인성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를 적극 설치한다. 또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아이들의 보행공간과 주행공간을 구분하는 물리적 장치도 확대 적용한다.

이외에도 학부모나 학원차량으로 상시 북적대는 학교 정문, 후문에는 학원차량 드랍존(Drop Zone)을 설치하거나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중 시설 노후로 정비가 필요한 곳도 손본다. 노원구 상계초등학교, 영등포 여의도초등학교, 용산구 후암초등학교,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방호울타리, 안내표지판 등을 교체하고, 보도를 재포장하는 등 자치구별로 사업비를 교부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정비도 본격 추진한다. 주차된 차량이 아이들을 가려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현장여건을 전수조사하고 자치구 및 지역 시설과 인근 부지 활용 등 개선방법을 마련해 정문 및 교차지점 등부터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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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교통안전사고에 취약한 등하굣길 어린이들을 인솔하는 교통안전지도사를 작년 229개교, 491명에서 234개교 538명으로 늘리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강화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및 학교측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5년 기준 14세 이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국 1.2명, OECD국가 평균인 0.9 대비 서울은 0.7명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다”라면서도 “어린이 교통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더욱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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