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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외선차단제는 여름만? 봄철 피부관리 위해 필수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9-03-27 16: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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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자외선에 대한 피부방어능력 상대적으로 낮아
▲봄철 피부는 겨울동안 자외선에 적게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피부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피부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닥터수
#이수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남모씨는 최근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온 후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옅었던 기미가 다소 짙어졌기 때문이다. 남씨는 햇살이 강하지 않아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을 소홀히 한 결과 겨울 내내 관리했던 피부를 망쳤다고 토로했다.

아직 일교차가 크고 봄이라고 하기에 다소 쌀쌀한 날도 있지만 남쪽부터 들려오는 봄꽃 개화 소식은 자연스럽게 야외로 발걸음을 이끈다.

야외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시기에 신경써야 할 것은 생각보다 많다. 그 중 평소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다면 자외선차단체도 잊지 말고 바르고 챙겨가야 할 것이다.

더욱이 춘삼월에 접어들면 나들이객은 한층 늘어날 것이고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질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는 한여름 햇빛이 강한 날 챙겨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피부관리를 위해서라도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봄철 피부는 겨울동안 자외선에 적게 노출돼 있었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피부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은 주근깨나 기미 등이 악화되고 일광화상이나 피부노화, 피부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피부보호 및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일명 선크림이라고 부르는 자외선차단제. 이 자외선차단제는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SPF, PA 등 어려운 용어도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는 잘 알고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햇빛 속에 있는 자외선은 사람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지만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다. 자외선은 살균, 비타민D 합성 작용도 하지만 일광화상, 피부노화 심지어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은 A, B, C로 나뉘는데 자외선C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존층에 의해 차단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자외선A에 노출되면 피부노화, 자외선B도 일광화상 뿐만 아니라 강력한 피부 노화를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A는 해가 쨍한 날뿐 아니라 흐린 날에도 존재하며 유리창으로 막을 수 없기에 실내도 안전하지 않다. 또한 자외선은 수증기나 대기오염입자에 의해 쉽게 산란돼 그늘로 피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야외에 나갈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흐린 날 집에 있더라도 꼭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햇볕을 오래 받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차단제에 명시된 차단지수는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붉게 되지 않으면서 햇볕을 쪼일 수 있는 최소 시간에, 그 차단지수를 곱한 시간만큼 붉게 되지 않으면서 햇볕을 쪼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허용되는 시간보다 길게 햇볕을 쪼이거나 강한 볕에 노출되면 역시 자외선에 의한 해를 입을 수 있고, 땀이나 물에 의해 차단제가 씻어지면 효과가 없어지므로 다시 발라야 한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지수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피부과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대한 자극이 커지기 쉽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일상생활에 사용하기에는 차단지수가 30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난하다.

자외선은 화학적으로 흡수를 해서 차단하거나 물리적으로 산란시켜 차단한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물질은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메톡시시나메이트, 옥틸살리실레이트, 호모살레이트 등이 있는데 이 중 옥시벤존이나, 아보벤존은 피부에 흡수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파바 성분은 빈번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므로 ‘파바프리’ 제품을 선택한다.

이와 같은 유해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뿐 아니라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로 인한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므로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 유해성분의 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되도록 흡수되는 화학물질보다 무해한 ‘무기계 산란물질’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피부관리를 위해서라도 좋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자외선차단제에도 해당된다. 이현경 교수는 “몸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으면 땀이나 피지, 먼지 등과 섞여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에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아용 자외선차단제는 순해서 물로도 잘 씻겨나가므로 물로 이중 세안해주고 유분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했다면 비누나 자외선차단제 전용 클렌저로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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