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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혈압 환자 절반 이상 "담뱃값 올라도 흡연량 변함 없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3-20 16: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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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교육 후 흡연 감소율 70% 이상
▲고혈압 환자 절반 이상이 담뱃값이 올라도 흡연량이 그대로라고 답했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정부가 2015년 담뱃값을 대폭 인상한 이후에도 고혈압 환자의 절반 이상이 흡연량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담뱃값 인상 후 고혈압 환자의 흡연 감소율은 건강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었다.

조선대 의대 한미아 교수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담뱃값 인상과 흡연율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고혈압이 있는 흡연자의 50.8%는 담뱃값 인상 후 ‘달라진 점이 없다’, 2.1%는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다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이 흡연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담뱃값 인상 후 ‘담배를 더 적게 피운다’·‘담배를 끊었다’는 응답률은 각각 39.4%·7.3%였다.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 감소는 고혈압 환자에서 46.6%, 고혈압이 없는 사람에서 44.6%로 별 차이가 없었다.

고혈압 환자이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흡연 감소율이 높았다.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게 담뱃값 인상의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흡연예방·금연교육을 받은 사람의 담뱃값 인상 후 흡연 감소율은 70.8%에 달했다.

한 교수팀은 논문에서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며 흡연을 중단한 후에도 수 시간이 지나야 혈관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며 ”고혈압 환자가 흡연하면 혈압 조절률이 떨어지며, 금연하면 고혈압 조절률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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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가 흡연하면 만성질환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예방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 중 하나로 ‘담배를 끊고 술을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담뱃값 인상에 따른 고혈압 환자의 흡연감소 및 관련요인)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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