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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중 판매 문신용 염료 독성물질 ‘페놀’ 검출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3-16 1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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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대책 시급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문신용 염료에 독성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페놀은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 피부 부작용을 일으키며, 삼키거나 흡입 또는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 경 우 심장 부정맥, 호흡곤란, 혼수상태 등 전신영향 뿐만 아니라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와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최근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보고한 ‘문신용 염료에 들어 있는 유해화학물질(페놀)의 인체 위해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문신용 염료의 색상별 페놀 함량을 비교하기 위해 삼원색 15개 제품과 문신의 기 본색상인 검정색 15개 제품 총 30개 제품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염료 60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는 4가지 색상을 모두 구입하고 10개 브랜드는 검정색을 구입했다.

분석 결과 문신용 염료 30개 제품 모두에서 페놀이 검출된 것. 염료 1g당 1.4~649.1㎍이 검출됐다. A브랜드에서 1.4-342.6㎍/g, B브랜드는6.6~201.8㎍/g, C브랜드는 18.7~309.1㎍/g, D브랜드는 45.5~649.1㎍/g이 검출됐다.

페놀은 국립환경과학원이 급성경구독성, 급성경피독성, 급성흡입독성, 피부 부식성, 생식세포변이원성, 특정표적 장기독성에 해당하는 물질로 분류 하고 있다. 2% 페놀이 함유된 살균용액 7.5 리터를 2.5일간 심각한 화상부위에 투여한 10세 소년이 호흡곤란과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했고, 30%의 페놀용액에 얼굴과 목 등이 노출된 17세 남성이 30분 이내 사망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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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신용 염료의 페놀 기준이 아예 없다. 지금까지 문신용 염료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문신용 염료에 들어 있는 유해화학물질 중에서 주로 중금속,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아조염료 등을 대상으로 연구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서 문신용 염료를 '위해 우려제품' 중 하나로 정하고 유럽의 안전기준과 동일하게 클로로포름, 염화비닐 등 64종의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비소, 바륨 등 17종은 함량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은 문신용 염료 내 페놀 함유에 대한 적합한 기준 마련 등의 안전관리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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