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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귀에서 삐···’ 이명 증상, 청소년기 직·간접 흡연이 위험 높일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3-12 1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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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_김영호교수 (사진=보라매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가 최근 청소년기의 직·간접적인 흡연과 이명 증상과의 관련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명이란 외부로부터 청각 자극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명에는 내이질환, 중이염, 외이도염 등 귀 내부적인 문제나 스트레스, 피로 등 외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뚜렷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이도영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의 이명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을 연구했다. 연구는 12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 2,7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명으로 인한 성가심, 수면 방해를 겪은 비율을 조사하고, 혈액 검사 및 소변으로 배출되는 니코틴의 대사 물질인 코티닌 농도를 확인하는 소변검사 결과를 분석해 흡연과 이명의 연관성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전체 청소년 중 17.5%가 이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명을 가진 청소년 중에서도 15.8%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명을 가진 청소년 중 직접적으로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은 10.1%였으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은 27.4%에 달했다.

한편, 소변 코티닌 농도를 확인한 결과에서는 이명을 가진 청소년들의 평균 코티닌 수치가 이명이 없는 대조군의 평균 수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직접적인 흡연 뿐 만 아닌 주변에 의한 간접흡연도 이명 발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영호 교수는 “이명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고, 반복적인 이명 경험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예민해지면 다른 질환을 초래하거나 정서적 불안감이나 우울감까지 불러올 수 있어 청소년기의 학업과 정서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흡연 청소년들은 반드시 금연교육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이명 예방을 위한 관리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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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이비인후과학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지난 2018년 12월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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