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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3-12 14: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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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유방을 보존할 수도 있다.(사진=이미지스톡 제공)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암을 지칭하며, 대부분의 경우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유방암의 최대 발생 연령층은 40대로, 서구와는 달리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비율이 높다. 이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생활방식의 변화와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출산과 모유수유를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술이나 담배 같은 암 유발 요인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출산을 안 하거나 첫 출산이 늦을수록,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한 경우, 폐경이 늦을수록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다. 때문에 과거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이러한 생활방식을 가진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 유방암의 발병률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허호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아직까지 유방암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환경요인들의 작용과 유방암이 발생하기 쉬운 개개인의 유전자 감수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유방암의 원인을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사실상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다만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초경을 일찍 시작한 경우, 장기간 피임약 복용과 여성호르몬제 투여를 한 여성과 유전적으로 의심이 되는 여성은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과거 유방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여성이나 증식성 유방병소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는 가족성 유방암인 경우이므로,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 중에 유방암이 있는 여성은 정기검진과 진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외에 과도한 영양 및 지방섭취, 비만, 음주, 흡연 역시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조절은 필수이다.

다행히도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유방을 보존할 수도 있다.

유방암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 호르몬 치료, 표적치료가 있다.

이중 수술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치료로 유방전절제술과 유방보존술이 있다. 유방전절제술은 현재 변형근치적전절제술이 가장 흔하게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유두와 피부를 포함한 유방조직 전부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조건이 만족되는 경우 유방을 유지할 수 있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할 수도 있는데, 이 수술은 반드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유방이나 림프절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주일에 약 5일, 5~6주에 걸쳐 시행하게 된다. 유방 보존술 후에는 반드시 시행하게 되며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암이 진행된 경우 추가적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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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화학 요법와 호르몬 치료, 표적치료는 진단 당시 전신으로 퍼져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들을 제거하여 재발의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항암 화학 요법의 경우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구토, 탈모, 백혈구 수치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환자에게 사용하게 되며 항암 화학 치료에 비해 환자들이 힘들어 하는 부작용은 드문 편이다. 부작용으로는 안면 홍조, 불규칙한 생리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 혈전증이나 자궁내막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가 필요하다. 표적 치료는 표적 수용체 양성인 환자에게 사용하게 되며 약 25%의 환자가 이에 해당된다. 드물지만 심장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심장 기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허 교수는 "유방암의 치료 분야는 해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각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유방암의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이므로 자가 검진과 의사의 임상 검진 및 검사에 보다 많이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방암 자가 진단은 생리가 끝나고 3~4일 후(생리 시작 7~10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워지는 시기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폐경 여성의 경우 본인이 일정한 날을 정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자가진단이 정기적인 의사의 검진을 대신할 수는 없으므로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과 유방 촬영을 권하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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