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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성기능 저하될까?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3-06 1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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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정상 크기보다 점차 커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노화 및 남성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전립선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하의 전립선 평균 크기는 22.5g이고, 66~70세는 22.8g, 76~80세는 27.7g으로 전립선의 크기는 연령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35세부터 시작돼 60대 남성의 60%, 80대 이상의 90% 이상에서 유발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이 중 50%의 환자군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25~30% 정도가 치료를 받는다.

전립선비대증에는 3대 증상이 있다. 첫째,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늘고 자꾸 끊겨서 나오는 경우, 둘째, 소변을 봐도 소변이 방광에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셋째는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 기다려야 나오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선천적으로 고환기능부전이 있거나 고환이 제거된 남성들은 비대증이 생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남성호르몬이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이외에도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백인보다 흑인에서 더 많이 발생된다고 보고돼 왔으나 이에 대한 추후 연구는 더 필요하다. 또한, 아시아인의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률이 백인보다 더 낮다고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아시아인에게서 발생률이 높아진 증거가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환경적 요인이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률이 더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채소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전립선 내에서 남성호르몬의 효과를 감소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은 가족력과 연관이 많다고 본다. 가족 중에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많을수록 다른 가족들도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요폐색이 발생할 수 있고 방광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유지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의 팽창이 심해져 방광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며, “드물게는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발기 문제와 같은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발기부전과 하부요로증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 비만, 하부요로증상, 심혈관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흡연 등이 발기부전의 위험인자이며 이 중 하부요로증상은 연령에 이어 발기부전에 대한 비교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전체 하부요로증상 환자의 50%에서 발기력 약화, 46%에서 사정 장애 그리고 7%에서는 통증을 호소했다는 결과도 있다.

유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며, 이외에도 여러 성장인자들이 관여되어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알려진 요인을 막을 수는 없으나, 간접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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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 ▲탄수화물, 섬유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섭취 ▲체중을 조절하고 특히 내장지방 줄이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기 ▲과음하지 않기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기 ▲자극이 강한 음식, 음료, 커피 등의 섭취를 삼가하기 ▲육류 섭취를 줄이기 등을 들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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