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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바른의료연구소 “부산시, 엉터리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즉각 중단해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3-03 1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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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바른의료연구소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엉터리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부산시는 2016년도부터 매년 부산시한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해 한방치매예방관리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연구소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8년 사업결과보고서를 확보했다.

2018년도 사업에서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229명이 치료를 완료했다. 대상자들은 변증에 따라 선정된 한약을 6개월간 복용하고, 침구치료 역시 주 2회씩 6개월간 받았다. 약침치료의 경우 대상자를 약침군과 비약침군으로 배정해 약침군에만 주 2회씩 6개월간 약침을 시술했다.

2016년도 사업 대상자는 모두 신규였으나, 2017년부터 전년도 대상자 중 일부가 사업에 참여해 2018년도 사업 완료자 229명 중 신규 참여자, 2년 및 3년 연속 참여자는 각각 162명, 29명, 38명이었다.

사업 종료 후 경도인지장애 선별도구인 MoCA(몬트리올 인지평가) 점수는 신규 참여자에서 2.96점 증가해 2016년 2.89점, 2017 2.99점이 각각 개선된 것과 비교해 2018년도에도 유사한 수준의 인지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한방치매치료의 재현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른의료연구소는 부산시 한방치매예방관리사업의 심각한 오류 및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MoCA 점수로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하면서도 점수 기준을 전혀 밝히지 않는 등 대상자 선정 및 통계분성상의 오류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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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부산시는 사업에서 효과가 없다고 나온 약침치료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게 연수고 측의 주장이다. 부산시가 2016년도와 2017년도에 대상자를 약침군과 비약침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임상시험을 한 결과, 양 군간에 인지평가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약침치료에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없음이 검증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산시는 2018년도에도 약침치료를 시행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부산시에 시민들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치료 효과와 안전성도 입증되지 않은 한방치매예방관리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과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도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라도 부산시와의 사업연계 방안을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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