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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입력일 : 2019-02-15 1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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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발목 손상’을 줄이기 위해 기억해야 할 10가지 수칙 (사진=인제대학교 백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오늘같이 눈이 내리는 날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넘어지면서 발목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보고에 따르면 겨울철인 11월~2월 낙상사고는 다른 달에 비해 3배나 높다.

발목염좌는 발목관절 주변부 인대들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우리가 흔히 ‘발목이 삐었다’, ‘접질렸다’고 표현하거나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발이 지면에 닫는 순간 발목 관절이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할 때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 주로 발이 바닥을 향하는 상태에서 발목을 회전하는 동작을 할 때 발생한다. 인대가 지탱해줘야 하는데, 더 큰 힘이 작용해 인대가 손상되는 것이다.

이러한 발목 염좌는 초기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흔히 PRICE라고 하는 방법으로 표현한다.

P(Protection) ‘발목 보호’로 발목 관절의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부목을 대고 고정한다. R(Rest) ‘휴식’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운동을 제한한다. I(Ice) ‘냉찜질’ 으로 상처 주변의 온도를 내려줘 혈류량을 줄이고 염증 및 부종의 범위를 최소화한다. C(Compression) ‘압박’으로 압박 붕대 등을 사용해 부상 부위의 혈류량을 줄이고 부종을 줄이는 조치를 한다. E(Elevation) ‘거상’으로 심장보다 발목을 높은 곳에 위치시키고 중력의 영향으로 혈류량을 줄이는 응급처치다.

발목 염좌는 보통 외측 측부인대 손상이 85%를 차지하며, 외측 측부(옆쪽)인대 손상은 만성 불안정성으로 진행된 상태가 아니면 많은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로 호전된다. 급성기가 지나면 비골(종아리뼈)근력 강화운동 등의 추가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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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응급처치를 했다고 하더라도 손상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들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순간적으로 발목뼈들이 제자리에서 이탈하는 탈구 상황이 발생하면, 교정 됐다 하더라도 인대 손상과 함께 관절낭(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 손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정도가 심한 발목염좌의 경우 적당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발목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해 손상의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낙상을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끄러운 길에서는 걷는 속도와 보폭을 평소보다 10~20% 줄여야 한다. 구두 굽도 낮은 것을 신어야 하고, 노년층은 가능한 한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춥다고 바지나 옷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평형감각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다. 장갑을 끼고 양팔로 균형을 잡으며 걸어야 하고, 급격한 회전은 피해야 한다.

무겁고 두꺼운 외투는 몸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낙상에 대한 대처 능력을 떨어뜨리기에 가벼운 외투를 여러 겹 입는 것이 권장된다. 거리에 눈이 치워져 있더라도 응달진 곳은 얇게 살얼음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늘진 곳은 피해서 걷는 것이 좋다. 낙상은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해 질 무렵에 흔히 발생하니, 이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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