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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종양 대신 췌장 자른 창원경상대병원…법적공방 장기화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2-14 06: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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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창원경상대병원에서 부신종양절제술을 받던 40대 환자가 부신종양이 아닌 췌장의 일부가 절제됐던 사건으로 환자 가족들은 긴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창원경상대병원 앞에는 의료사고를 주장하는 환자 가족의 현수막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들은 병원 측이 환자의 부신종양 제거 수술 중 부신종양이 아닌 췌장을 잘라냈고, 다른 환자는 좌측 중대뇌 동맥출혈로 입원한 후 하루 두 번 수술을 감행해 장애 2급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척추 협착증 수술 중 하반신 마비에 1급 판정, 또 다른 환자는 후복막 종괴 절제수술 중 왼쪽 대퇴부 신경 손상으로 6급 장애판정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본래 목적했던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했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수차례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환자의 부분 절제된 췌장의 병리 소견은 정상 췌장과 비교해 5~20% 미만의 정상 조직만 관찰된 손상된 조직이 있었다고. 이에 환자 부신 종양에 대한 재수술 및 부분절제 된 췌장에 대한 치료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환자 측과 보상액 범위를 겹쳐내지 못하고 있어 의료분쟁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다른 환자의 경우, 턱 밑샘 종양 수술 후 폐 부위 전이암이 발견됐고, 암 진행으로 입원 중 전신 상태가 악화 돼 면역력이 감소됐으며, 이로 인한 폐렴 및 감염증 악화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병원 측은 주장했다. 전이암의 경과로 판단되며 방사선 치료와 관련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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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관계자는 “현 사안은 암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경과며, 보호자의 이해가 쉽지 않아 분쟁의 여지가 있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 건에 대해 합당한 행정적 절차를 수행해 과실 유무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료사고 발생시 일반인들은 전문의료지식이 부족해 분쟁에서 병원을 상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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