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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공의료 외면하는 서울대병원장, 직선제로 선출하라”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입력일 : 2019-02-13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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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3일 이 같이 촉구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의 왜곡된 병원장 임명과정을 짚었다.

"서울대병원 병원장 후보를 선정하는 서울대병원 이사회 이사 대부분이 정부 관료와 병원관계자로 구성되어 있고 최종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다. 후보 결정부터 최종 임명까지 정부의 입맛대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왜곡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 폐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되돌아갔다는 것.

"이명박 정권의 비호아래 임명된 오병희 전 병원장은 임명 초기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여, 저질의 의료재료를 사용하도록 각 부서에 강요하다시피 하였고, 각 부서별로 차등 지급되는 ‘창의혁신지원금’이라는 이름의 인센티브제도를 신설하여 환자를 생명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게 만들었다. 또한 헬스커넥트라는 의료자회사를 설립하여 이명박정부의 의료영리계획을 앞장서서 추진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환자에게 부담되는 진료비는 인상되었고, 병원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는 대폭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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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최순실의 측근이었던 고영태의 커피숍을 서울대병원 로비에 설립하려 하는 등 서울대병원을 사적으로 이용하였고 이로 인해 서울대병원은 공공병원이 아닌 돈벌이 병원으로 전락했고 그 결과 서울대병원을 향한 국민들의 신뢰는 끝도 없이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라는 대통령의 공약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환자의 진료환경과 안전에서 필수적인 주차, 청소, 경비, 시설, 어린이급식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접고용 노동자는 서울대병원에만 7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보라매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하면 2000명을 넘는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서창석병원장은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협의체에도 나오지 않고 있으며 노동조합 대표의 면담요구조차 거부하며 정규직 전환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의료연대본부는 "이제 몇 개월 후면 또 다시 서울대병원장은 현재와 같은 왜곡된 구조 속에서 선출된다. 그러나 이 구조 속에서 임명되는 병원장은 이전 병원장들과 같이 또다시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만 하게 될 것이다. 아니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을 정부와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대학교병원을 걱정하는 지식인과 시민, 사회단체, 그리고 노동조합은 수 년 전부터 교직원 나아가 학생들의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직선제를 요구해왔다. 낙하산 인사가 아닌 국민의 뜻에 따라 직선제로 선출되어야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무너진 공공의료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비정규직이 없는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소리를 높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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