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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국내 최초 영리병원 제주 녹지병원, 개원 가능할까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입력일 : 2019-02-08 04: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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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된 의사 9명 전원 개원 연기로 사직…추가 채용도 진행 않고 있어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개설 허가를 받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채용한 의사 9명 전원이 사직하는 등 난관에 봉착했다. 추가 채용도 진행하지 않고 있어 향후 개원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7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조건부 개설 허가를 받은 녹지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3개월 내인 3월4일부터 진료를 개시해야 하지만, 허가 이후에도 향후 개원 여부 및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8월 의사 9명, 간호사 28명, 간호조무사 10명, 국제코디네이터 18명 등 의료팀과 134명의 관리팀을 채용했지만 개원 연기로 인해 의사 9명이 전원 사직해 공석이 됐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와 관련된 추가 채용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달 말까지 의사를 채용한 후 의사면허증을 제출하는 등의 개원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3월 초 개원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녹지그룹이 병원사업을 철회하게 되면 손해배상 명목으로 8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녹지그룹은 내국인 진료를 금지한 것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언급 외에 공식적인 의사 표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녹지병원의 개원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며 "그렇지만 고액의 투자금이 투입된 만큼 개원을 쉽사리 포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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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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