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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헬스케어 산업, 기술 발전과 규제]②의료 산업의 새로운 화두 '원격의료'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입력일 : 2019-01-31 0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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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하며 기술력 입증하는 국내 업체…정작 국내 시장은 규제에 발 묶여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크게 떠오르고 있는 이슈는 '원격의료'다. IT 업계의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의료 시설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원격으로 의료진과 연결해 진찰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업체들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이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네오펙트는 미국에서, 네이버의 '라인'은 일본에서 원격의료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기반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 네오펙트는 지난해 12월 뇌졸중 환자 대상 재활 플랫폼인 '라파엘'을 활용해 미국 내 원격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의료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네오펙트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라파엘 스마트 재활 플랫폼을 B2C로 판매하는 등 홈 재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원격 진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에 네오펙트는 라파엘 스마트 재활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사 원격 재활 코칭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점점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홈 재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네이버의 라인은 일본의 의료전문 플랫폼업체 M3와 합작법인 '라인헬스케어'를 도쿄에 설립했다. 일본 소니의 자회사인 M3는 일본 의사의 80%가 사용하는 의료종사자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격의료 서비스 '애스크닥터스'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원격의료를 도입한 일본의 경우 원격 조제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고령화에 따른 의료 부담을 줄였다. 월간 이용자 수가 7800만 명에 달해 일본 내 대표 메신저로 사용되는 라인에 M3의 이러한 의료 서비스가 접목되면 일본 원격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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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국내 업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규제는 이를 뒷받침하기에 역부족이다. 원격의료에 필요한 기술을 이미 19년 전에 시범 서비스를 도입하며 먼저 완성했지만, 정작 중국과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이를 허용하는 마당에 국내는 의료법에 막혀 있어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도서 벽지에 사는 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에게 원격의료는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수단"이라며 "이에 따라 의료비 부담도 감소해 결국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에도 정부 규제와 이익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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