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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다한증’ 잡는 최우선 치료법은?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1-15 0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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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박재길 교수팀, 보상성 다한증 최신 수술법 개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땀을 흘리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하지만 땀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나는 경우에는 ‘다한증’으로 분류한다.


손, 발 같은 곳에서 국소적으로 땀이 많은 나는 경우는 국소다한증, 전신적으로 땀이 많은 경우는 전신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덥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거나 시험을 본다거나 하는 긴장상태에서 땀이 많이 나게 된다. 또한 흥분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특정한 음식 및 음료, 니코틴, 카페인 냄새에도 땀이 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1만2421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불편을 느껴도 질병이라 인식하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을 고려한다면 전체 인구의 0.6%~4.6%가 다한증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한증의 치료 방법 중 하나인 ‘교감신경절단술’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자주 발생되는 고통스러운 보상성 다한증의 합병으로 인해 최후에 선택해야 할 치료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보상성 다한증은 교감신경절단 수술 후 땀이 나지 않던 부위에서 땀이 심하게 나는 증상을 말한다.

연구결과 보고에 의하면 교감신경절단술로 환자의 94~98%에서 다한증 증상이 현저히 호전됐으나, 수술 환자의 50~86%에서는 심각한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되기도 했다.

이러한 보상성 다한증은 교감신경 절단의 상하 위치에 따라 발생되는 부위와 정도에 차이가 있다. 또한 개인에 의한 차이도 존재한다. 주로 등과 복부에 많이 발생하며 하체로 내려가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얼굴과 머리를 포함하여 몸 전체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원발성 다한증 못지않게 보상성 다한증도 땀의 분비량이 많아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괴로운 증상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재길‧문영규‧최수환 교수팀은 내시경적 교감신경절단술 시, 보상성 다한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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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수술의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보상성 다한증 환자도 내시경 수술로써 비교적 간단하게 완치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무성한 나무를 다듬을 때 기존의 교감신경절단술이 나무의 ‘밑둥을 잘라버리는’ 단순한 시술이라고 한다면 이 수술법은 무성한 나무의 ‘적절한 가지치기’를 하는 방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박재길 교수는 “같은 손바닥 다한증 또는 안면 다한증 환자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땀이 나는 정도와 범위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개인의 ‘적합한 가지치기 방법’에도 차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보상성 다한증에 대해 내시경 수술을 활용한 완전하고 안전하며 간단한 수술 방법이 완성된 것”이라며 “앞으로 ‘최후에 선택되어야 할 치료방법’이 아니라 ‘최우선적으로 선택하여야 할 치료방법’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연구 내용은 올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교감신경외과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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