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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영양표시 의무제 '패스트푸드' 확대 시급"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입력일 : 2007-10-21 1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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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가공식품에만 도입돼 있는 영양표시 의무화제도를 제품이 비교적 균일한 '패스트푸드'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정부가 소금 섭취량 감소를 위해 추진한 '소금과의 전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방안 중 하나로 패스트푸드 제품에도 영양표시 의무화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5279.9mg)은 미국의 1.6배(3337.5mg), 일본의 1.2배(4560mg)로 WHO 기준인 2000mg의 2.63배에 이르고 있다.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 뇌졸중, 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소금(염화나트륨) 섭취 감량을 위해 2005년 TF팀을 구성해 ‘소금과의 전쟁’을 선포, 주요 음식의 소금 섭취량 조사’ 등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국가비전 2030 건강투자 전략’에는 소금 섭취량 저감화 사업이 누락되는 등 당국의 의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가 많은 이유는 김치, 장, 젓갈류 등 전통 식생활과 가공식품과 외식 빈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당수
급원식품 중 라면에 의한 나트륨 섭취는 약 5%로 가공식품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라면 섭취량이 연간 46만톤(2005년)이 많기 때문.

올해 8월 식약청이 시중에 유통 중인 라면 66개의 영양성분표시에 의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66개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소기준치 2000mg의 90% 이상(1800mg)인 제품이 47개(71%)였고,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908mg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는 2005년 조사결과에 비해 봉지면은 17.3%, 용기면은 16.2%가 줄어든 것으로 식약청과 라면 제조회사가 공동 노력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현재 가공식품에만 도입돼 있는 영양표시 의무화제도를 제품이 비교적 균일한 ‘패스트푸드’로 확대하고, 단체급식에 사용할 수 있는 저나트륨 식단을 개발·보급하는 등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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