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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능성 배추김치 항암 효과 확인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1-07 1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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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배추 교잡종 암탁 배추 암 예방 효과 입증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아주 특별한 김치가 암 예방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의과대학 식품생명공학과 박건영 교수팀은 암탁 배추김치가 췌장암 세포와 간암 세포에 대해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암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환경병리독성종양학저널’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마른 소금으로 간을 맞춘 일반 배추김치(SK-D), 마른 소금으로 간을 맞춘 암탁 배추김치(AK-D), 소금 수용액으로 간을 맞춘 일반 배추김치(SK-B), 소금 수용액으로 간을 맞춘 암탁 배추김치(AK-B) 등 김치를 네 종류로 분류했다.

네 김치별 항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박 교수팀은 인간 췌장암세포(Capan-2)와 사람의 간암세포(HepG2)를 이용했다.

두 종류의 암세포 모두 SK-D와 SK-B 김치에 노출됐을 때보다 AK-D와 AK-B 김치에 노출됐을 때 성장이 더 많이 억제됐다. AK-D와 AK-B 김치의 췌장암 세포 성장 억제율은 SK-D와 SK-B 김치의 두 배 이상이었다. 암탁 배추김치의 간암 세포 성장 억제율은 일반김치보다 1.2배 높았다. 네 종류의 김치 중에서 소금 수용액으로 간을 맞춘 암탁 배추김치(AK-B)의 암 예방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박 교수는 “대장암을 유도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도 암탁 배추로 담근 김치는 일반배추로 담든 김치에 비해 염증ㆍ종양 발생이 현저히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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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탁 배추는 제일씨드바이오가 13년의 연구 끝에 만든 순무와 배추의 종간 교잡인 기능성 배추다. 이미 중국·일본·캐나다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한편 김치를 암 예방 식품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은 국내에서 이미 몇 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관 위암 예방에 효과적인 암 예방 김치를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함 교수팀이 개발한 암 예방 김치는 기존의 김치에 암 예방 효능을 돕는 갓·배·버섯·산초·다시마 등 5가지 식품을 추가 첨가한 뒤 발효시킨 김치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김치가 암 예방식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배추·무·갓·마늘·고추 등 암 예방 채소가 김치의 주재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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