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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라과트+렉틴' 유발 독성물질 장에서 뇌로 이동 '파킨슨병' 유발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입력일 : 2018-12-12 0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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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농약과 널리 사용되는 음식 추출 화학물질이 함께 작용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에서 보이는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이라는 단일 단백질은 파킨슨병 발병에 중용한 역할을 하는 바 이 같은 단백질은 서로 엉켜 루이소체(Lewy bodies)라는 보다 더 큰 구조물을 만들며 이 같은 루이소체가 뇌 세포들을 죽인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파라콰트(Paraquat) 라는 제초제를 투여하는 것이 쥐에서 파킨슨병이나 파킨슨병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에 사용된 제초제의 양은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정도 이상이었다.

최근 펜실베니아 주립대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연구팀은 실제 사람들이 일상에서 노출되는 정도의 파라콰트 농도에서도 실제로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지를 보길 원하고 또한 어떻게 파라콰트가 뇌 속 단백질 축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위로부터 이동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규명코자 했다.

12일 'NPJ Parkinson's Disease'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7일간 파라콰트를 소량 먹게 하고 또한 날 채소와 계란, 곡물 같은 식품속에 든 당 결합 단백질인 렉틴(lectins)도 먹였다.

7일간 시험 후 14일간을 더 기다린 후 운동 기능과 파킨슨병의 다른 표지자들을 살핀 결과 기대한대로 파킨슨병과 연관된 변화가 나타났다.


비엘
또한 추가 연구결과 파킨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레보도파(levodopa)를 투여할 경우에는 거의 정상 운동 반응으로 회복됐다.

한편 이와 별개로 진행된 연구에서 연구팀은 7일간 파라콰트 소량과 렉틴 투여 전 위에서 미주신경을 절단한 바 이 같은 경우 파킨슨병이 발병하지 않아 미주신경이 잘못 접힌 알파-시누클레인이 뇌로 이동하게 하는 경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지어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경구로 파라콰트에 노출될 경우에도 렉틴을 함께 섭취할 경우 장내 알파-시누클레인 생성이 시작되고 일단 알파-시누클레인이 생성되면 미주신경을 따라 파킨슨병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뇌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식습관을 바꾸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알파-시누클레인 생성을 억제하거나 장에서 뇌로 가는 알파-시누클레인 이동을 차단할 수 있는지를 살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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